평소 혼자할때는 흡입형 토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며, 혼자하는 핑거링보다는 상대방이 해주는 핑거링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G스팟*을 자극해준다는 삽입형 공기 자극 바이브레이터 오쥐(OG)가 너무너무 궁금했다.
*G-스팟(G-spot)은 여성의 질의 일부분으로, 자극을 받을 경우 높은 수준의 성적 각성과 강렬한 오르가즘을 일으킬 수 있는 성감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1년 이후 G-스팟에 대한 연구나, 그 존재에 대한 논쟁, 기능에 대한 정의, 실제 위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것은 의학 분야 및 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스터용으로 먼저 받아본 오쥐의 구성품은 간소했다. 무지 박스에 오쥐와 충전기, 그리고 설명서. 딱 필요한 것으로만 이뤄진 구성이다.
우선 제품을 보기 전 들었던 궁금한 점은 ‘오쥐로도 클리토리스 자극이 가능할까?’ 였다. 결론은 자극 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흡입구 부분의 크기가 커서 클리토리스 자극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결론은 클리토리스용으로는 우머나이저 프리미엄2나 로마 글로스 이지핏을 사용하자!
플레이 하기 전 오쥐와 친해지기 시간을 가져보았다. 만에 하나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감흥이 떨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버튼을 눌러 작동법을 익혔다.
오쥐는 삽입형 토이이다보니 삽입 전 충분한 예열작업이 필요하다. 간혹, 젤이 필요한가요? 라고 물어보시는 고객님들이 계시는데, 토이와의 만남도 섹스처럼 몸이 충분히 받아들이 준비가 된 다음 플레이를 해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체액이 적은 편이라면 젤은 필수적으로 사용하길 추천한다. 릴렉스 한 상태에서 최애토이인 위바이브 멜트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여 충분히 워밍업을 해준 다음 오쥐를 사용해보았다.
오쥐의 크기는 다른 삽입형 토이, 보통의 딜도와 비슷한 크기여서 삽입 시 무리는 없었다. 약간의 적응 시간을 가진 뒤 대망의 흡입 버튼을 작동해보았다.
음….? 이게 뭐지…..? 무슨 느낌이지…? 진동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은 이 느낌… 묘한데……
오쥐를 사용해본 첫 느낌이었다.
평소 삽입 토이로는 잘로 유니콘 세트에 펄세이터와 같이 스스로 움직임이 있어 질 내벽을 자극하는 토이를 좋아하는데, 오쥐 첫 느낌은 아리송했다.
핑거링도 스팟을 잘 공략해야 느낌이 오듯, 유연한 디자인의 오쥐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만의 스팟을 찾아보았다. 몇번의 시도 끝에 흔히 말하는 오 선생님을 만나볼수 있었다😚
오선생님과 만난 후 -버튼을 한번 꾹 눌러서 애프터글로우 기능을 사용해보았다. 보통 -버튼을 누르면서 단계를 낮춰줘야하는데 애프터 글로우 기능은 -버튼 한번만 누르면 알아서 서서히 단계가 낮아지다보니 여운을 느끼기 좋았다.
오쥐는 100분정도 충전하면 120분정도 사용이 가능하여 긴장을 풀고 편한 상태에서 낮은 단계서부터 천천히 단계를 올리면서 스팟을 찾으면서 플레이 하는 걸 추천한다.
우머나이저 오쥐와 로마 글로스 이지핏를 함께 사용하니 평소 2% 부족했던 느낌이 채워져, 앞으로 혼자 또는 같이 오쥐를 종종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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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머나이저 오쥐(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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