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원하는 것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 유명한 영화 제목에서조차 여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듯, 여자라는 존재는 쉽게, 또 흔하게 이해하기 어렵고도 알 수 없는 생명체로 그려지곤 한다. 특히, 성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남녀 모두 서로의 몸과 그 반응을 완벽히 느낄 수 없는 만큼 좀 더 미지의 영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성은 통계적으로, 진화학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섹스를 하는 상대를 정해왔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성관계, 말하자면 태초의 생명체가 여느 동물들과 다름 없는 ‘짝짓기’라는 행위를 이어와 지금의 섹슈얼한 관능의 집합체가 되기까지 어떠한 선택이 있었는지에 대한 짧은 지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