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My Valentine

매달 돌아오는 14일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2월의 14일. 풋풋하고 귀여운 호감의 마음을 표하기에도 알맞은 날이지만,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인 둘만의 사이를 견고히 하고자 하는 연인에게도 애틋하고 가까워진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날이다.

2024년 02월 02일

© Pexels

사랑을 닮아 달콤하고 쌉쌀한 초콜릿은 두말할 것 없이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선물이다. 하지만 몇번의 초콜릿과 사탕을 주고받은 누군가에게는 매년 선물하는 초콜릿이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애초에 디저트류의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유명한 브랜드의 초콜릿도 처치하기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혹은, 터질 듯 커다란 마음을 조그만 초콜릿만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에 남다르고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하고 싶을 수도 있다. 입 안에서 잠깐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내 사라지고 마는 초콜릿 대신, 초콜릿만큼 달콤하면서도 오랜 시간의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선물이 한 가지 있다. 누구나 어디서든 한 번쯤은 들어봤을, 나아가 호기심도 가져봤을 성인용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인용품이라고 하면 어색하고 부끄러운 이미지가 떠오르겠지만, 사실 그 안에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평소 민망해서 전하지 못했던 바람이나 판타지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는 고백이 될 수도, 다소 평범했던 잠자리를 신선하게 바꿔주는 리프레쉬 타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리러피 밸런스 젤, 로마(Loma)

그중에서도 러브젤은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한다는 데에서 더 큰 특별함을 선사한다. 손이 닿는 모든 곳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이 아이템은 단지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용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된다. 분위기만큼 몸을 달아오르게 하고 싶을 때, 손에 덜어 상대방의 옆구리에서 시작해 상체를 타고 올라가 보자. 한 손은 유두에, 다른 한 손은 허벅지와 중요한 부위 주변에 두고 부드럽게 오르내리면서 귓가에 입을 맞춘다면 쉽게 뜨겁고 단단해지는 몸이 손끝에서 느껴질 것이다. 그저 손으로 쓸어 만지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애무로 숨이 빨라지기 시작하면 언제든 들어와도 좋다는 사인으로 상대방의 손에 러브젤을 덜어주고 원하는 부위에 직접 손을 가져다 대주자.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ps.처음부터 관계에 적용하기 어색하다거나 이전에도 러브젤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색다른 이용 방법을 알고싶다면? “나 너 혼자 하는거 보고싶어”라는 장난스러운 말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 어느새 후끈해지는 긴장감에 자연스럽게 서로의 몸을 맞대고 있을 것이다.

로마 글로스 2, 로마(Loma)

러브젤이 마음에 든다면 선물로 고려해 볼 후보가 하나 더 있다. 분위기도, 몸도 부드러워진 때에 그치지 않고 결정적인 오르가즘으로 가게 해 주는 바이브레이터가 필요한 순간이다. 최근에는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순전히 ‘그’ 기능만을 위한 올드스쿨 바이브레이터를 넘어서, 컴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이전의 숨기고 쉬쉬하는 분위기를 벗어나 서로의 욕망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했다. 기능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럽다. 손으로는 충분치 못했던 민감한 부위의 자극을 혀만큼이나 섬세하면서도 짜릿하게 끝까지 끌어올려 주는 아이템이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유두는 참기 어려운 흥분의 스팟이다. 그의 눈을 감게 한 채 클리토리스를 닮은 입구를 수직으로 세우고 너무 세지 않은 세기로 천천히 가슴을 타고 내려가 보자. 키스를 하던 입도 함께 내려오면서 부드러운 감촉들 중 어떤 것이 혀고 어떤 것이 바이브레이터인지 알아챌 수 없게 공들여 애무한다면 티끌만큼 남아있던 바이브레이터에 대한 거부감도 환영으로 바뀌어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제는 당신의 차례. 같이 즐기기에 가장 황홀한 순간은 삽입 전까지 조그마한 바이브레이터를 그의 것 대신 채워 넣은 채 클리를 부드럽게 만지며 오르가즘의 가장 꼭대기 직전까지 간 후, 바이브레이터를 클리로 옮겨가면서 그의 것을 받아들일 때이다. 그 후에는 긴말이 필요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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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달콤한 선물들을 혼자 사용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탐험할 수도 있고, 함께 사용하면서 더욱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이 특별한 경험을 나누면, 더욱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물로 사랑의 의미를 더 깊게 전하면서, 앞으로 함께 보낼 시간에 대한 기대감까지 선사하는 것이다.

그럼, 이번에는 평범한 초콜릿 대신 사랑과 감동을 담아낸 선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게 어떨까. 이 특별한 선물이 우리의 사랑에 더 많은 행복을 불러오길 기대하며, 또 모두의 사랑이 더욱 성숙해지고 깊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사랑은 언제나 특별하니까.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조금 더 설레고 싶다면 아래 페이지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미리 설레는 발렌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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