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콤 핑크팟

30이 다 된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딜도를 들킨 후 어머니께 딜도로 등에 멍 들때까지 얻어맞은 자의 후기입니다...:) 절대로 안 들킬만한 녀석을 찾다가 당도하게 된 스바콤 핑크팟...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정말정말정말 만족합니다.

1. 외형
외형 정말 이쁩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로 봤을 때는 뭔가 쨍한 핑크일 줄 알았는데 은은한 베이비 핑크인데다가 전체적으로 펄감이 있어서 정말 예뻐요. 대놓고 침대 위에 있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만져지는 촉감도 뭔가 파우더리하면서 손에 착 감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충전기도 마그네틱이면 잃어버렸을 때 새로 구매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번거로운데 이건 핸드폰에도 쓰는 C타입 충전기라 좋네요.

2. 효과
효과는 좋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좋아요. 작아서 솔직히 흡입력이 세지 않을지도..? 라고 생각했는데 3단계 생각보다 셉니다. 1,2,3 단계를 왔다갔다하면서 쓰고 있는데, 버튼을 두번 누르면 전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완전 호감입니다. 생활방수가 되어있어 사용 후 세척하는 것도 편리해 좋습니다.

3. 소음
소음 적습니다. 부착하고 있지 않으면 소음이 꽤 나는데 대고 있는 와중이면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정말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조금 세게 쓰고 있어도 이불 덮고 있으면 소리 거의 안 나요.

4. 단점
단점도 있는데요, 솔직히 위의 장점들이 너무 압도적이라 단점을 모두 상쇄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본체의 실리콘이 상당히 잘 벗겨집니다. 가끔 어디갔나 더듬더듬 찾아야할 때가 있어요.
또 두번째는 너무 작다는점..? 너무 작아서 잡고 있기가 애매하거나 불편할 때가 있네요. 그래도 작기 때문에 아직까지 들키지 않고 ㅋ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찾던...제가 원하던 바로 그 토이 맞습니다. 이 녀석이 고장나더라도 이 녀석으로 돌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첫 리뷰인게 믿기지가 않네요..로마를 포함한 그 어떤 샵에서 산 기구보다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정말정말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