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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함께하는 핑크리본 캠페인

매년 10월이 되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다.

2023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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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 95%의 확률로 완치 가능한 생존 가능성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방암에 대해 잘 알고 이 질병이 자신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한편 유방암이 여성에게만 발병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하며 남성들 또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방암은 유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병인데 남성도 유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남성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블루리본으로 대표되는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보다 덜 알려져 있어 그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 결과 남성 유방암 진단시에 이미 상당 수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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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리본 캠페인의 유래

핑크리본 캠페인은 1991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유방암 생존 환자들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하며 참가자들에게 핑크리본을 배부한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핑크리본은 유방암의 상징이 되었다. 핑크리본은 공개적으로 유방암을 관련 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에 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과 연대한다는 의미의 핑크리본 캠페인은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보다 많은 이들이 유방암에 대해 알고 예방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체로 핑크리본 관련 모금활동 및 자선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 가며,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 활동도 이에 포함된다. 상업적으로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에서 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병원과 지역사회에서도 핑크리본 캠페인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 국내의 핑크리본 캠페인

© 한국유방건강재단

국내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의 도입을 주도했다. 매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올해에도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등의 브랜드가 핑크리본 관련 행사를 개최하였고 대학병원에서도 유방암 예방 및 치료 관련 건강 강좌를 개설하여 이에 동참하고 있다. 2023년 10월 15일에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 핑크 페스티벌이 개최되기도 했다. 참가비 전액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되는 비영리 이벤트로, 해당 행사에서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운동 강좌 프로그램과 유방암 환자들과의 연대를 의미하는 3Km 그룹 러닝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연대활동은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로마에서도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연대를 담아 핑크리본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로마 글로스 이지핏 핑크’와 ‘로마 캔들 바큠’의 판매 수익의 10 퍼센트를 기부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로마의 대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더해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10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주일 간 이루어지니 핑크리본 캠페인의 필요성과 의의에 공감한다면 가심비를 톡톡히 챙길 수 있는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은밀한 새벽
'나에게 즐거운 것이 남에게도 즐겁다'라는 신념으로 개인적 욕망이 가득한 글을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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