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분위기를 사로잡는 베드룸 플레이리스트

혼자 혹은 연인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자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마시는 와인 한 잔일 수도있고 느낌 있는 멜로영화를 보며 타이밍을 잡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022년 12월 20일

에디터는 주로 입욕제를 푼 향기롭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궈 긴장을 녹이고 분위기를 예열하곤 한다. 사람마다, 섹스라이프 스타일마다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궁무진하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한 번 실패하면 이를 만회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한 번의 시도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가장 간편하고도 쉽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멋진 방법 중 하나다. 괜찮은 스피커 하나면 음악을 통해 원하는 무드대로 공간의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상상력만 따라준다면 노래 한 곡으로 치명적인 옴므파탈, 팜므파탈이 될 수도 있고 1억 달러를 상속 받을 엄청난 상속인이 될 수도 있다. 요즘은 휴대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 TV나 태블릿 PC도 다수 보급되어 있으니 적절한 음악만 선정한다면 원하는 대로 마음껏 기분을 낼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기다리는 12월, 에디터가 엄선한 침실에서 즐기기 좋은 베드룸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

🎶 Addicted

Artist | Jon Vinyl
Album | Fifty Shades of Grey
Point Lyrics | What don’t you stay here tonight

#몽환 #노골적인

섹스를 연상하게 하는 직접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곡이다. “Am I better off running wild or would you prefer taking it slow? (거칠게 몰아붙일까 아님 천천히 하는 게 좋아?)”와 같은 가사로 쓰여진 곡을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가사대로 정말 오늘 밤 그곳에 머물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몽환적인 인트로 사운드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골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공간에 농밀함을 더한다. 가사를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즐기기에 곡이다.

🎶 Earned It

Artist | The Weekend
Album | Fifty Shades of Grey
Point Lyrics | You just want to be loved

🎶 Heaven

Artist | Julia Michaels
Album | Fifty Shades of Grey
Point Lyrics | Fallin’ for him was like fallin’ from grace

#BDSM #농염한

그 유명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OST 두 곡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BDSM 플레이를 핵심 주제로 하는 만큼 관련 소재에 거부감만 없다면 섹슈얼한 분위기를 잡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들의 아슬아슬한 행위들과 미묘한 관계성, 서로를 보는 농밀한 눈빛을 보고 있으면 마치보면 안될 것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배덕감마저 든다. 첫 번째 곡인 Earned it은 The Weekend의 미성이 노래의 분위기를 곽 잡고 있어 영화의 많은 OST중에서도 끈적하기로 손에 꼽는다. 손끝에서부터 은밀한 흥분감이 따라오는 곡이다. Julia Michaels의 Heaven은 여성들이 치명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보다 적합한 곡이다. 나쁜남자와 위험한 사랑을 즐기는 스릴감을 상상하며 상황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단초를 선사한다. 해당 곡들을 즐기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자위를 하거나 섹스를 하기 전, 홀로 혹은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본 후 노래를 들으며 전희를 즐겨보는 것이다. 영화 속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며 흥분감이 배가 되지 않을까?

🎶 머리에서 발끝까지

Artist | 문별(Feat. Seori)
Album | 머리에서 발끝까지
Point Lyrics | 네 안에서 나는 노련한 뱃사공

#퀴어 #은유적인

에디터의 플레이리스트 중 유일한 한국어 노래다. 언어의 특성 상 무드와 맞지 않는 가사가 들려오면 신경이 쓰여서 오히려 분위기를 망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이 곡은 그럴 일이 없다. 이미 가사가 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직접적이지도 않다. 아름답고 은유적으로 섹스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무르익어가는 분위기를 해칠 걱정이 없다. 뮤직비디오 상 레즈비언 커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퀴어 커플에게 적극 추천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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